2023. 2. 8. 19:36ㆍPlace & Food Story/패스트 푸드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네요..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 재출시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를 정말 너무 좋아하는 팬이지만, 롯데리아는 매번 단종과 재출시를 반복했고 가장 최근에 존재했던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는 라이스번을 거의 떡 수준으로 만들어놓아 추억마저 앗아간 기억이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출시된 "전주비빔라이스 버거"를 맛보고 솔직하게 평가를 내려보겠습니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한정판매 메뉴이므로 라이스버거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빠르게 구매해서 드셔보야합니다. 포장지는 한정 신메뉴답게 황금색 은박 보온포장지에 담겨져있었습니다. 가격은 단품 6900원입니다.
이번메뉴는 아무래도 베스트셀러인 전주비빔 삼각김밥에서 모티브를 얻지않았을까 싶네요.
포장지를 개봉하면 고추장소스에 볶아진 볶음밥이 보입니다. 김치는 없기 때문에 정확히 김치볶음밥은 아닙니다.
라이스버거 특성상 점성이 약하면 라이스번이 뭉개지는 특성이 있어서 최후의 라이스버거였던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의 경우 밥이아닌 떡을 만들어버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밥알들이 잘 살아있네요.
측면을 살펴보니 라이스번 밑에 계란후라이, 불고기패티가 쌓여져있었습니다.
계란후라이는 아주 잘 바싹 튀겨져있었습니다. 이래뵈도 반숙후라이더군요. 적어도 삼각김밥과 차이점은 명확해지네요.
불고기 패티는 롯데리아답게 엄청 얇은패티 그대로였으며, 상하로 양파, 양상추가 고르게 분포하였습니다.
이제 먹어볼 시간입니다. 예전에 존재했던 라이스버거보다는 크기가 꽤 크며, 라이스번도 각종야채와 함께 고추장에 볶아져서 나온거라 비쥬얼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이스번이 크기가 크고 점도가 낮은편이기 때문에 먹다보면 밸런스가 서서히 무너지며, 심각한편은 아니지만 점점 신사적으로 먹기위해 고군분투하게됩니다.
맛의 경우 고추장볶음밥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고추장맛과 감칠맛이 살아나고 각종 야채가 씹히는등 비빔밥 버거라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으며, 반숙 계란 후라이도 바싹 튀겨져 크리스피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0점은 주고 싶습니다.
최근에 라이스버거말고도 밥버거라는게 등장해서 그것과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시는분들이 있을텐데요. 확실히 라이스버거는 밥버거와는 다릅니다. 라이스번 자체가 일단 점도가 상당히 강한편이고, 밥버거는 이렇게 양상추를 넣어주지않기 때문에 확연히 라이스버거 쪽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라이스버거를 자꾸 단종시키지말고 고정메뉴로 편입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버거도 충분한 퀄리티를 갖고있으므로 고정메뉴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면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