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9. 15:38ㆍPlace & Food Story/패스트 푸드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KFC 신메뉴 징거트리플다운 버거를 리뷰해봅니다.
징거트리플다운은 자체에 버거명칭은 들어가있지않지만, 자체적으로 버거류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버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버거 박스는 더블다운맥스를 재활용하였습니다.
개봉하면 역시 더블다운맥스의 종이포장재에 담겨있으며, 더블다운맥스와 비교하면 굉장히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
손으로 들어보면 중량감이 정말 상당합니다. 엄청 큰 닭가슴살을 손에 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알아보니 제공되는 중량이 무려 429g입니다. 타브랜드의 양이 적은 치킨한마리의 경우 700g에 달한다는 걸 생각하면 자체적으로 치킨반마리 이상의 중량을 갖고 있는 것이죠. 칼로리도 1104kcal로 기존에 없었던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합니다.
꺼내놓고 보니 정말 두께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 버거는 가운데만 닭가슴살이고 위 아래는 다리살 패티입니다.
아래쪽에는 소스, 치즈를 사용해 닭가슴살<-> 다리살 패티간 결합을 해놓았고,
위쪽에는 치즈소스(?)와 피클로 고정해놓았지만, 공식이미지에서만 이렇고 정확한 위아래 구분은 없는 편입니다.
반면에 폭은 꽤 좁았는데, 덕분에 그나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이렇다할 구성이 없는게 이 버거의 가장 큰 흠이었습니다. 더블다운맥스가 장수할 수 있었던건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치킨만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치킨패티 두장과 그 안에 베이컨, 해쉬브라운을 넣어서 버거대체식으로 각광받은게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트리플징거다운은 이벤트로 한정적으로 출시될 것임을 감안해도 더블다운맥스에서 해쉬브라운 등 구성품이 오히려 빠지면서 치킨패티가 3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먹는 내내 지금 두꺼운 치킨을 먹고있는 건지 버거를 먹고 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한입에 먹기가 불가능하니 위아래를 조금씩 뜯어먹어야하는 불편함과 과다한 칼로리때문인지 세트메뉴로는 제공하지않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을 종합해보면, 머리속에서 충분히 상상되는분들이라면 굳이 드시지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가성비역시 나쁜면이며, 버거 단품으로 1만원이나 되는 제품이므로 치킨이 먹고싶으면 차라리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는 저가치킨을 선택하거나, 다른 kfc버거를 선택하여도 한정판매가 끝났을때 아쉬움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