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콰트로 맥시멈 3" 리얼 후기~!!

2023. 5. 3. 20:13Place & Food Story/패스트 푸드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버거킹에서 정말 한달마다 새로운 메뉴가 나오는 것 같아요. 맛있게 먹었지만 따로 리뷰는 하지않은 "스모크 바비큐 와퍼"를 내놓은지 두달만에 신메뉴를 또 선보였네요.

 

 

콰트로 맥시멈 와퍼는 사실 풀네임이 따로있는데요. 가상의 매체에서 귀족들이 가지고 있는 풀네임 마냥 엄청 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 입니다. 뜻은 별거없이 엄청 쩌는 슈퍼 고기버거라는 걸 강조하네요.

 

 

4버전도 있지만 저는 패티가 3개 있는 3버전을 선택했습니다. 무게감은 기존에 존재했던 스태커 3랑 비슷하네요.

 

 

개봉하니 역시 엄청나게 큰 버거와 추가로 베이컨이 보입니다. 베이컨이 있는 건 몰랐는데 의외네요.

 

 

베이컨은 바싹 구워진 모습은 아니네요.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죠.

 

 

살짝 버거 윗부분을 들어 분해해보니 그릴드 패티가 보였습니다. 그릴자국이 선명하네요.

 

 

역시 패티도 평타 이상은 치게 맛있게 보였습니다.

 

 

상단 패티를 살짝들어보니 패티자체는 콰트로 치즈버거의 4가지치즈로 고정이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상부에만 베이컨이 있습니다. 이번 버거는 콰트로치즈버거의 스태커 버전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점이라면 양상추와 토마토 등 수분이 많은 야채는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옆에서보면 역시 스태커 버거의 후손답게 굉장히 두툼해보입니다. 그런데.. 이 버거 가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한 배달앱 기준으로 콰트로 맥시멈 3 세트가 18000원이고, 맥시멈 4 세트가 20000원입니다. 패티가 두개 들어간 최신메뉴인 스모키 바비큐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배달기준으로 버거킹이 약간의 요금을 더 받기 때문이긴 하지만, 일반 매장에서도 맥시멈 4 세트가 18500원이나 한다고하니 이거 세트먹을바에 햄버거+치킨 까지 주는 맘스터치의 싱글치킨세트를 먹고도 돈이 남습니다.. 버거킹이 이벤트 형식으로 단가를 높여서 매출을 늘리려는 속셈이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먹어보니 치즈맛과 어우러진 스태커(?)의 맛은 여전히 굉장했습니다. 크기는 크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또한 야채라고는 비교적 크게 썰어진 양파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케찹이 매우 필요한 느낌이었습니다. 초기에 밍밍했던 맥도날드의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가 생각이 났었네요. 고기맛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배달료를 포함하면 콰트로 맥시멈 3 단품이 18000원까지 올라가는데다가 할인을 받아도 여전히 치킨한마리 값이다보니 전혀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은 사주지말아야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조차 들었네요. 이 버거의 네임으로 이벤트도 진행하고있던데.. 글쎄요..

 

예전에 KFC에서 통삼겹베이컨버거를 출시했을때 처럼 이변이 있으면서 가격도 적당한데 오히려 맛있는 버거를 출시했던 것처럼 뭔가 혁신이라는 거라도 주고나서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