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메리 수조 폭번... 그러나

2020. 12. 14. 20:56애완동물 Story/40큐브 수조(20.10.09)

현재 블러디메리새우 수조는 폭번중이다. 지난번 포란했던 암컷들이 방란하고 또 포란하고를 반복하는 중이라 사실상 폭번단계다. 

 

 

블러디메리 1대들이 정말 퀄이 좋은 녀석만 있는데도, 후대에 발색이 빨간녀석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제 후대들도 몇몇은 포란가능한 성비가되었고, 맑은 주황빛을 띄고있다. 확실히 체리새우랑은 구분되는 맑은 오렌지색이지만 블러디메리의 검붉은 색을 기대했는 나에게는 다소 아쉽다. 갑자기 탈피를 해서 성비들이 빨간색이 되는 경우가 아니면 검붉은색의 후대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설마 한세대 건너뛰고 나오기 시작하는건가..

 

 

수시로 포방란을 하다보니 작은 치새우들이 여기저기 존재한다. 오랜만에 새우폭번이라 생동감있는 기분은 나지만 역시 생이계열은 어릴때 투명한편이라 폭번티가 잘 안난다. 자세히봐야 무수한 치새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세월이지나 먹이그릇도 이끼가 껴서 갈색으로 변해가고있다. 그 와중에 먹이그릇에는 아주 어린치새우들이 항상 몇마리씩 뛰놀고있다. 검붉은 블러디메리 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참 아쉽다... 그냥 키워야겠다.

 

 

벽면에도 어린 치새우들이 많다. 그런데 달팽이도 엄청나게 많다. 처음에 발견한 큰놈 몇마리를 모두 잡지않은게 화근이었는지 정말 번식속도가 장난이아니다. 달팽이는 무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수없이 많은 달팽이들이 수조벽면을 기어다니기때문에 그것도 관상에 좀 해가되는듯 하다.

 

 

지스 유동성 여과기는 큰 기포탓에 소음을 없애는 것은 불가하다. 대신 20도정도 기울여 사용하면 윗부분까지 잘 순환돼서 쿨럭거리는 소리는 비교적 적게난다. 쿨럭임은 위쪽에 순환안되는 몇개의 여과재가 막고있다가 일제히 기포가올라오면서 생기는 문제같다. 그리고 오래되니까 확실히 적은 기포량으로 순환은 잘된다. 이거 미세한 기포로는 순환이 불가능한지 무척 궁금함.. 작은 기포로 순환시킬 수만있다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스 유동성여과기에 어느정도 적응되면 잠자기전에는 크게 신경은 안쓰인다. 하지만 잠잘때는 역시 피곤할때가 아니면 침실에는 힘들다. 적응되더라도 지스여과기를 끄고 스펀지여과기의 기포소리를 들으면 세상조용함을 느낄정도..

 

 

음성수초들은 녹지않고 수중잎을 내며 잘 커주고있다.

 

 

일부 수초에는 갈색이끼가 껴가고 있지만 크게 문제있는 상태는 아니다. 확실히 음성수초로만 세팅하니까 관리가편하다. 모스같은거 활착해놓으면 이끼날아다니고 엇자라고하는것 때문에 이만 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니까..

 

 

가두리해놓은 음성수초도 조금씩 양이 늘어가는 중이다. 근데 크게는 안늘어난다. 기존잎은 다 죽어가고 새로운 잎을 내고있다.